환절기를 지나며 기관지 질환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질펀하고 누런 콧물이 나오고 코 주변에 통증을 일으키는 병으로 '축농증(부비동염)'이라고 부르는데요.
오늘은 축농증 전염과 원인, 증상 및 예방에 대해서 핵심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축농증 전염
누런 콧물이 가득 나오고 안면에 통증이 있기 때문에 혹시나 축농증 전염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핵심만 말씀드리자면, 축농증 전염 여부는 없습니다. 사람과 사람 간의 전염력은 없기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인체의 머리뼈는 좌, 우 대칭으로 4개의 빈 공간이 있습니다. 이를 의학적으로 '부비동'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공간에 어떠한 이유로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 '빈 공간(부비동)이 고름으로 가득 찬다'라는 뜻으로 '축농증(부비동염)'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왜 많은 사람들이 전염력도 없는 축농증에 고생하는 걸까요?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축농증 원인
부비동 구조
앞서 말씀드렸듯이, 코와 코 주변부에 비정상적인 구조를 가진 분들일수록 축농증에 쉽게 노출됩니다.
예를 들어, 코에는 코의 중앙을 이루는 '비중격'이라는 매우 중요한 구조물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비중격이 좌측 또는 우측으로 휘어져있는데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78%, 여성은 68% 정도로 비중격이 다소 굽어있는 것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비중격이 과도하게 휘어진 '비중격 만곡'일 때는 문제가 됩니다.
구부러져 튀어나온 쪽의 심한 코막힘이 일어나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부비동염'에 쉽게 노출됩니다.
감염
감기는 가장 흔한 질병이지만 축농증에 있어서는 큰 원인이기도 합니다.
바이러스와 세균의 감염으로 발생한 감기가 축농증 원인의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합니다.
비염과 감기 등의 잦은 호흡기 질환은 부비동에 염증을 생기게 하고 부비동에 고름이 차는 축농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축농증이 누런 콧물이 나오는 정도로 알고 계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콧물뿐만 아니라 감기 증상, 코막힘, 두통 등의 다양한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축농증 증상
감기 증상
축농증은 감기와도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급성기에는 몸이 피곤해지는 권태감이 일어나고 미열과 함께 안면에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코막힘
질펀한 누런 콧물이 나오고 코가 막히게 됩니다.
코가 막혔기 때문에 냄새를 맡지 못하게 되고 맛을 느끼는 미각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코막힘으로 인해 호흡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두통이나 어지러움 증상도 발생합니다.
축농증 예방
축농증 예방 수칙
축농증은 보통 계절, 날씨, 면역력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온과 날씨에 맞게 외출해 주세요.
외출 시에는 반드시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간혹 축농증을 감기와 비염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축농증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주세요.
또한, 면역력을 위해서 골고루, 균형 잡힌 식사를 권장합니다.
그렇다면, 축농증에 좋은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축농증에 좋은 음식
균형 잡힌 식습관이 축농증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 오메가 3이 풍부한 해산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자주 섭취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반대로, 피해야 할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축농증을 악화시키는 음식
기름진 음식과 잦은 패스트푸드는 폐와 기관지를 건조하게 만들고 축농증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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